한나라당 "김경준 효과는 없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1.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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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9일 "김경준씨가 귀국했지만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은 전혀 변화가 없다"며 "김경준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BBK 전 대표 김경준씨의 귀국과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관련해 "범여권이 한방을 기대했는데 헛방이 돼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경준이 귀국해서 아무 것도 새로이 드러난 게 없다"며 "국민들도 김경준 입국의 야릇한 웃음과 첫 마디의 거짓말을 보는 순간 믿을 수 없는 사람이란 걸 금방 알아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 후보들은 제발 김경준이라는 무기징역형에 해당하는 범죄인 입 하나만 바라보면서 (이명박) 사퇴하라는 점잖치 못한 행동을 그만두고 이제 흠집내기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재섭 대표도 "(범여권이) 김경준 사건을 대형 폭발물인 것처럼 터뜨리고 있는데 사실은 불발탄이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여기에 너무 신경을 쓰기보다 우리 할 일을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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