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측 "이명박 대권중독 증후군 치유 불능"

청주=이새누리 기자 2007.1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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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17일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를 향해 "대권 중독 증후군이 치유 불능 단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회창 후보측 이혜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후보 자신의 부적격 시비와 더불어 한나라당 스스로도 사리 판별에 중대한 결함이 드러났다"면서 "소위 '이명박 신봉론'이 한나라당과 당원들을 최면과 마비상태로 몰아가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결백하다면,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함이 마땅하다"며 ""런데 웬 민란소동인가. 제1야당의 인식과 금도가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지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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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른바 도곡동 땅투기 의혹,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 두 자녀 소득세 탈세, 건강보험료 축소납부 등 이후보의 비정상적 행위와 부도덕성이 현저히 드러났음에도 이후보와 한나라당이 과연 국민이 납득할 만큼 진솔하게 해명한 적이 있나"고 지적한 뒤 "후보의 자격시비를 부른 측은 바로 다름아닌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또 "도덕적 결격사유를 갖고 있는 후보를 대통령으로 모시고 싶은 우리 국민은 하나도 없음을 감히 단언한다"면서 "누가 가장 자격있는 진정한 대통령후보인지에 대한 판단은 국민에게 맡기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캠프회의에서 김경준씨 귀국과 관련 "김경준에 대한 검찰수사가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면밀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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