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의 한 웨딩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후보사퇴론 부분은 좀 지나쳤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회창 후보는 이에 대해 "(지방 이동 중) 버스 안에서 구체적인 (발언) 내용을 들었는데 다른 점은 그렇지만 후보사퇴론 부분은 개인적으로 지나쳤다"면서도 "(강 전략기획팀장이) 국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그런 부분을 대변해서 말한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그 사건(BBK)이 (김경준씨의) 귀국을 계기로 해서 너무 큰 화제가 되고 이슈가 돼 우리 정치 국면에 많은 소용돌이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면서 "그런 만큼 적어도 그 진상은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의 조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이회창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방문차 이동 중인 버스 안에서도 "BBK 문제가 이렇게 대선에 큰 이슈가 된 이상 조속하게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 검찰은 정치적 고려나 정략적 의도에 좌우되지 않고 공정하고 철저하게, 그리고 신속하게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