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들은 전날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로 인한 금융기관들의 상각 규모가 3000~40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권의 3분기 상각 규모는 총 440억 달러에 달한다. 바클레이를 포함, 4분기 발표된 상각 규모는 300억 달러 수준이다. 바클레이는 3분기와 10월 한달 서브프라임 손실로 27억달러를 상각했다고 밝혔다.
HSBC는 며칠 전 34억 달러를 상각했다고 발표했다. 베어스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상각 규모는 12억달러, 33억달러로 알려졌다.
S&P의 수석 회계사인 네리 벅스팬은 은행들의 상각 규모 발표와 관련, "집을 팔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때에 그 집의 가치가 얼마인지를 가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는 전망을 더 어둡게 한다. 전날 웰스파고의 존 스텀프 최장은 "현재의 주택시장 상황이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며 은행들 역시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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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웰스 파고의 주택관련 자산 손실이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 내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그의 발언으로 120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