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0.1%(전월대비)였던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9월과 10월 두달 연속 0.3%를 기록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켰다.
미 노동부 이코노미스트 패트릭 잭맨은 "가솔린 가격이 현 추세대로 상승할 경우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0월에 비해) 0.25%가량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비용 증가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를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수석 이코노미스트 에이비드 위스는 "소비자들은 주택가격하락,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 증가, 고유가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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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향후 미국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질 것으로 것으로 위스는 전망했다. 그는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각각 1.5%, 0.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분기 성장률은 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