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오픈마켓 1위 굳히기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7.11.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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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3분기 실적 대폭 악화… 영업익 88% 급감

G마켓이 오픈마켓에서 옥션을 제치고 확고한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3분기 양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G마켓은 521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42억원, 순이익 58억원을 기록해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7억원, 18억원을 기록한 옥션을 제쳤다.

G마켓은 이로써 지난해 4분기 이후 매출과 이익에서 옥션을 누르고 확실한 1위로 올라섰다. 이미 G마켓은 지난 2005년 4분기부터 총 거래액에서 옥션에 앞서기 시작해 1위 '뒤짚기'를 예고해왔다.



미국 이베이의 국내 자회사인 옥션은 지난해 3분기 416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60억원보다 88%가 급감한 7억원에 그쳤다. 순이익도 지난해 57억원에서 68% 감소한 18억원으로 줄었다. 수익성 악화로 주당 순이익도 전년동기 1431원에서 194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사업자 등록을 한 모든 판매자에게 등록수수료를 면제해주주고 CI 변경, 홈페이지 리뉴얼 등으로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마켓 관계자는 "G마켓과 옥션의 1위 경쟁 구도가 G마켓쪽으로 기울면서 옥션이 수익성 회복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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