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계청이 내놓은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237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만7000명(1.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는 6월 31만5000명 증가한데 이어 7월 30만3000명으로 2개월 연속 30만명을 넘어섰다 8월 29만3000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30만명을 밑돌고 있다.
20대와 30대 취업자 수가 각각 2만4000명, 8만9000명 감소했다. 이와 달리 50대의 경우 27만6000명 늘었고, 40대도 6만9000명, 60세 이상은 3만8000명 증가했다.
10월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과 같았다. 남자는 71.7%로 작년동월대비 0.1%포인트 올랐고 여자는 49.7%로 변화가 없었다.
실업자가 73만3000명으로 5만7000명(7.2%) 감소한 탓에 실업률이 3.0%로 작년동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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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5%로 전년동월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2002년 12월 6.3%를 기록한 뒤 가장 낮은 수치다. 취업시즌 등 청년층 취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경제활동인구는 2448만2000명으로 작년 10월에 비해 23만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3%로 작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동월대비 18만7000명(1.3%) 증가한 1480만8000명을 기록했다. 10대 인구 증가가 통학인구(12만1000명) 증가로 연결돼 전체적으로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이중 취업준비생은 55만3000명으로 2만4000명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9만5000명으로 2만7000명 줄었다.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수 증가폭이 28만7000명으로 경기회복세가 계속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