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닷새 간의 칩거를 끝내면서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비판하고 이명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 박 전 대표는 전날엔 외부 일정없이 삼성동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이 후보가 고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으며 이회창 후보도 전날 구미 생가를 다녀갔다.
한편, 이 후보는 박 전 대표가 '비판적 지지' 입장으로 자신의 손을 들어준 만큼 최대한 예우를 갖춰 선거전에서의 적극 협조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선대위 상임고문인 박 전 대표를 위해 여의도 당사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친박(親朴)' 인사들과의 화합 차원에서 경선 당시 박 전 대표를 도왔던 최병렬, 서청원 전 대표를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대선후보 등록일(25일) 전 이 후보와 박 전 대표, 강재섭 대표가 함께 만나는 '3자 회동'을 성사시켜 '화합의 상징성'을 극대화시킨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