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한 뒤 "이 후보가 몹시 놀라면서 이회창 후보는 우리와 힘을 합칠 분이기 때문에 무례한 행동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당원들의 자제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회창 후보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상인과 지지자들을 만나던 도중 오후 3시10분쯤 이모(32) 씨가 던진 계란에 맞아 인근 상가연합회 사무실로 자리를 피했다. 이씨는 총 4개의 계란을 던졌고 그중 하나가 이 후보의 왼쪽 이마에 맞았다. 이씨는 즉시 시장에 모여있던 이 후보 지지자들에게 붙잡혀 경찰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