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와이브로 힘싣기?..新단말기 쏟아내

머니투데이 윤미경 기자 2007.11.1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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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단말기 4종 한꺼번에 선봬..복합단말기는 3단 접이식

삼성전자가 3세대 이동전화 표준규격으로 선정된 '와이브로' 힘싣기에 나섰다. 와이브로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시장부터 활성화시키겠다는 차원에서 와이브로 단말기를 한꺼번에 4종이나 새로 내놨다.

↑삼성 와이브로 단말기 P9200모델↑삼성 와이브로 단말기 P9200모델


13일 삼성전자가 새로 내놓은 와이브로 단말기는 스마트폰 1종을 비롯해 복합 단말기 1종, USB모뎀 2종이다. 이 4종의 와이브로 단말기는 기능과 디자인에서 종전 제품과 차별화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이 가운데 '와이브로 스마트폰 2'(SPH-M8200)는 와이브로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1X EVDO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으로, 초고속 무선인터넷과 음성·화상통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형이다.

16.6mm 얇은 두께의 바형 디자인으로, 진동 터치 기능을 적용해 사용하기 편하다.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블루투스, 파일뷰어 기능까지 내장돼 있고, 프레임 편집이나 파노라마 촬영, 배경음악 삽입도 가능해서 손수제작물(UCC)를 제작하기도 쉽다.



'디럭스 MITs 2'(SPH-P9200)는 윈도XP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있는 복합 단말기다. 일반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게 장점. 와이브로와 와이파이, 고속영상이동전화(HSDPA), 음성·화상통화를 모두 지원한다. 터치 마우스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고, 휴대하기 편리한 3단 접이식 디자인에 키보드를 완전히 열지 않고 게임, 동영상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2종의 USB모뎀은 와이브로 전용인 'SWT-H200K'과 와이브로와 HSDPA를 동시 이용할 수 있는 'SPH-H1300'이다. 이 모뎀은 PC에 연결하면 자동으로 접속 프로그램이 설치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내놓은 와이브로 단말기는 모두 KT용이다. SPH-M8200의 가격은 80만원대, SPH-P9200의 가격은 160만원대, SPH-H1300는 20만원대, SWT-H200K는 10만원대.


삼성전자 관계자는 "와이브로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국내 와이브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와이브로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는 KT용 와이브로 단말기를 스마트폰, 복합형, USB형으로 4종을 새로 내놨다.↑ 삼성전자는 KT용 와이브로 단말기를 스마트폰, 복합형, USB형으로 4종을 새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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