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를 사로잡은 건설한류

알마티(카자흐스탄)=원정호 기자 2007.11.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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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역사, 우리가 쓴다]⑤우림건설

카자흐를 사로잡은 건설한류


"우림건설의 복합단지(단지명 애플타운)는 카자흐스탄의 처음이자, 건설산업의 표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8일 저녁(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애플타운 마케팅센터 개관전야제. 한국과 알마티시에서 모인 300여명의 시선은 '알마티부동산협회' 올렛 부회장의 입으로 향했다. 현지 부동산시장 특별 강연에 나선 그는 '애플타운'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올렛 부회장은 '국내 건설산업의 새 역사', '기술이 아니라 예술' 등의 수식어를 서슴없이 달았다. 이어 바통을 이어받은 부동산컨설팅업체 압솔루트마케팅파트의 로만 사장 역시 마찬가지. 그는 분양 방식을 비롯해 단지 규모와 건축 방식 모두 최고와 최대라는 수식어를 수 차례 써가며 현지인에게 해당 사업지를 소개했다.



무엇이 수만리 떨어진 카자흐스탄 부동산 전문가들을 흥분시킨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하던 아파트 기술이 해외에서 첨단 기술로 통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로 건설업 19년째라는 조영민 우림건설 해외사업본부장(상무)은 자신있게 말한다.



"지난 2년간 해외사업을 위해 수많은 나라의 아파트를 구경했죠. 단지내 커뮤니티시설은 물론, 방안 콘센트 설치 위치까지 우리만큼 잘짓는 아파트를 못봤습니다. 치열한 국내 경쟁을 겪은 탓일 겁니다. 정보기술(IT)뿐 아니라 건설산업도 이젠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아야 합니다."

애플타운에는 이런 한국형 기술들이 속속 채택됐다. 먼저 온돌 적용이 현지인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바닥에 코일을 깔아 시공하는 한국적 난방시스템인 온돌은 열효율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신발을 벗고 실내로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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