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즈 워드, 아름다운재단에 기금 설립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7.11.13 09:27
글자크기

국내 다인종ㆍ다문화 문제해결 프로그램 지원키로

하인즈 워드가 독자 재단 설립 대신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에 하인즈 워드 재단 기금을 만들기로 했다고 아름다운 재단이 13일 밝혔다.

이 기금은 하인즈 워드가 기부하는 5만 달러로 시작해 기금 기부자 하인즈 워드와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해 국내 다민족 가정 아동들의 소외감을 해소하는 사업을 비롯, 국내 다인종ㆍ 다문화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게 된다.



하인즈 워드가 재단 설립 대신 기금을 선택한 것은 운영비를 최소화하고 지원 사업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독립적으로 재단을 설립, 운영하면 비용이 많아지고 절차가 복잡해지지만 기부금을 운영하면 기금을 최대한 지원 사업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인즈 워드는 기금 조성을 위한 재단을 물색하다가 미국에서는 피츠버그재단을, 국내에서는 아름다운재단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미국 피츠버그재단에는 'Hines Ward Helping Hands Foundation , a Fund of Pittsburgh Foundation'이 아름다운재단에는'하인즈 워드 재단 기금'이 마련된다.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총괄상임이사는 "혼혈 아동에 대해 특별한 소명을 갖고 있는 하인즈 워드가 그 뜻의 일부를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이루어 가기로 결정한 것은 참 기쁜 일이다. 그 특별한 뜻을 잘 실현하는 데에 아름다운재단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11월말까지 자체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와 아름다운재단, NHN(주)가 공동 운영하는 공익포털 해피빈(happybean.naver.com)에서 하인즈 워드의 아름다운 나눔을 네티즌들이 함께 응원하고 동참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