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중국내 개량항암신약 진출(상보)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7.11.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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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생산설비투자 등 중국시장 진출 가속화

일동제약 (7,930원 ▲150 +1.93%)이 파클리타셀PM이라는 개량항암신약을 들고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섰다.

일동제약(대표 이금기 www.ildong.com)은 최근 중국 제약사 등과 공동 개발을 추진해오던 개량항암신약인 파클리탁셀(Paclitacel)PM 및 약물운반체에 대한 독점권을 전격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일동제약은 중국에서 이미 전임상을 완료한 파클리탁셀PM주사제에 대한 중국 내 임상진행, 생산 그리고 마케팅을 독자적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일동제약은 중국 내 임상진행을 위한 ‘한국일동제약유한공사심천대표처’를 설립해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에 임상시험승인을 완료하는 등 현지 개발에 이미 착수했으며 앞으로 국내 개발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일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현지에 항암제 생산설비를 갖춘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일동제약은 이에 앞서 올해 하반기부터 안성공장에 항암제 cGMP 생산시설을 증축할 계획을 밝힌바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과 중국은 물론 세계적인 항암제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파클리탁셀PM의 사례는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일동제약은 파클리탁셀PM의 현재 개발 진행사항을 고려하면, 2009년 말부터 중국시장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일동제약은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내 파클리탁셀의 시장규모는 연간 약 3900억원 규모이며, 연평균 신장률이 20% 이상되는 거대한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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