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불러낸 사람들 따로 있다"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7.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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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주요 대선 칼럼]

민주진영,97년 체제 반성해야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 전 총재를 다시 정치권으로 불러낸 것은 단순히 이 전 총재의 노욕이나 이명박 후보의 낙마 가능성만은 아니다. 보다 근본적인 것은 이명박의 독주를 가능하게 해준, 이에 따라 이전총재로 하여금 “내가 나가 냉전적 보수표가 분열되더라도 정권교체에 별 지장이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도록 만들어준 민주화운동 진영, 특히 그 중 다수파인 집권 자유주의진영의 무능이다"(한국일보 손호철의 정치논평)

昌 뒤늦은 정치감각,진작 이랬어야지
"사람을 끌어들이는데 있어서도 과거의 오만한 모습은 사라지고 지금은 자신을 낮춰서 도와달라고 한다. 이제야 정치인이 된 것 같다.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제기됐을 때에도, 호화빌라 3개 층을 쓰는 데 대한 지적이 나왔을 때에도 “법적으로 아무 잘못이 없다”며..." (중앙일보 김두우 칼럼 時視各角)



'保ㆍ保' 팔 걷어붙이고 논쟁하라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한나라당이 아무리 비난을 퍼부어도 그의 발길을 되돌릴 수는 없다. 이럴 바에는 이회창 후보가 던진 문제에 정면 대응하는 게 올바른 해법일 것이다. 당을 떠나는 창업자가 후계자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비판한 이상, 논쟁을 피할 명분이 없다"(조선일보 박두식 칼럼)

고건 출마하면 '제2의 이회창'
"고 전 총리 지지 모임도 조만간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농성에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공학적인 면에서만 보자면, 고 전 총리의 출마는 범여권세력에게 지금보다는 나은 상황을 제공해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오마이유스 유창선 칼럼)



이명박은 "내 탓"이라 했다, 박근혜의 선택은
"이제 정말 공은 박 전 대표에게로 넘어왔다. 박 전 대표는 오늘 그동안의 칩거를 끝내고 입장을 밝힌다고 한다. 사태가 여기까지 온 데는 경선 승리자 이 후보의 책임이 컸다. 그렇다면 박 전 대표가 경선에서 승리했더라면 사태는 지금과 딴판이었을까.(조선일보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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