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를 던진 바로 다음날 소년소녀가장과 중증장애인 가정을 방문한 이 후보는 잇따라 생업에 종사하는 서민 및 젊은 층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소는 북한산, 30여명이 동행하기로 했다.
또 "일단 모든 지방을 한번 훑게 될 것"이라고 해, 향후 이 후보의 강행군을 예고했다.
이같은 행보는 대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에 국민을 설득함과 동시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귀족' 이미지를 벗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차량도 기존에 타고 다니던 에쿠스 승용차에서 이동이 용이한 승합차로 바꿨다. 출마선언 때 입었던 양복 차림은 그 다음날부터 점퍼 차림으로 바뀌었다. 이 후보 캠프 사무실의 참모와 실무진들도 대부분 점퍼 등의 편한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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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한 측근은 "(과거)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본연의 모습이 아니다. 원래 자상하고 부드럽고 농담도 잘하신다"며 "혈혈단신일 때 이 후보 모습이 진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