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림, 최고급 복합단지 카자흐서 분양개시

카자흐스탄 알마티= 원정호 기자 2007.11.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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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4.5조규모, 국내건설사 해외부동산 개발 사상 최대 규모

↑ 카자흐스탄에 알마티시에 건립되는 '우림애플타운' ↑ 카자흐스탄에 알마티시에 건립되는 '우림애플타운'


우림건설이 8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중심에 '우림애플타운 마케팅센터'를 개관하고 3500여가구의 아파트 및 오피스에 대한 분양을 본격화한다.

모델하우스 개념의 마케팅센터 개관에 따라 현지 수요자들은 미리 자신이 살 집을 보고 결정하는 한국식 분양사업을 경험할수 있게 됐다.



애플타운은 27만5448㎡(8만 3323평)대지에 건축 연면적이 130만4899㎡(39만4732평)에 이르는 총 사업비 4조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복합단지다. 이 안에는 아파트 2566가구와 오피스 1000실 호텔 등과 함께 각종 편의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복합단지는 천산에 둘러싸여 뛰어난 자연조망권이 확보된데다 각종 휴양소 골프장 등이 인접해 알마티에서도 주거환경이 탁월한 곳으로 평가받는다는 곳이다. 사업 기간 은 약 56개월이고 블록별로 구분해 순차적으로 개발예정이다.



1차 분양 물량은 1블록 3개 구역 중 1-1블록으로 8개동 557가구 규모다. 12~22층 규모로 분양가는 ㎡당 4500달러다. 이 중 20%가량은 국내 부동산펀드에 선분양됐다. 나머지 2009가구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2008년말까지 분양된다.

이번에 개관한 마케팅 센터는 5936㎡(1800평)위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이 센터는 앞으로 복합단지의 분양과 현지 홍보는 물론 현지 부동산 개발사업을 위한 전 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우림건설은 애플타운 건설을 통해 시공만을 맡는 단순 도급식 해외사업의 한계를 벗어나 도시개발 기획과 설계부터 분양, 입주사 모집 등 선 진 부동산개발 사업을 일괄 추진하게 된다.


마케팅 센터 개관 전야 행사에는 현지 정관계 및 문화 인사, 시민 수백명이 참석해 한국 전통문화 공연과 카자흐스탄의 예술 공연을 감상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고려인 들이 직접 한국의 전통 북춤을 공연하고 카자흐 전통음악 연주와 함께 알마티 최고의 라이브 밴드의 공연도 있어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 우림건설 원완권 사장↑ 우림건설 원완권 사장
애플타운은 카자흐스탄이 유럽과 아시아의 지리적 문화적 접점이라는 점에 착안, 유럽식 설계는 물론 이슬람과 아시아 지역 문양과 색상을 적용했다. 지난해 12월 카자 흐 건축가협회에서 이 지역 최고의 건축 작품을 뽑아 선정해 수여하는 황금상(Gold Medal)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림은 특히 복합단지 아파트에 한국식 온돌을 그대로 적용해 현지 주택문화에 한류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또 '애플타운' 건설을 계기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
일정 부분의 이익은 현지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고려인 강제이주 70년을 맞아 카자흐-한국어 사전을 편찬하고, 카자흐 대학에 매년 1억원씩 3억원을 기부하고 있다.

우림건설 원완권 사장은 "알마티지역의 생활문화를 반영한 차별화된 평면설계,뛰어난 건축미를 갖춘 외관,첨단 IT를 접목한 유비쿼터스 시설 등으로 카자흐스탄의 최고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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