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모펀드 가운데는 국내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외국계는 CCMP캐피탈(옛 JP모건파트너스)이 숏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TPG(텍사스퍼시픽그룹)는 이번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후보군들 가운데 롯데는 지난달 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할 당시만해도 뚜렷한 인수의지를 보이지 않았지만 LOI제출과정에서 상당한 가격을 제시해 후보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여타 후보 기업들 일부도 시장 예상치에 육박하는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이마트는 대한통운, 쌍용건설 등 시장에 나온 다른 매물에 비해 지분보유구조가 매우 단순한데다 외국계 자본에 대한 거부감도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달리 말해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는 데 있어 비가격적 요인이 차지할 부분이 별로 없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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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P는 이번 인수후보군 선정에 따라 이달 말까지 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후보군에 오른 기업 및 펀드들은 2조원을 웃돌 수도 있는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참여 가능한 국내 및 해외 재무적투자자(FI)를 찾아 합종연횡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