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세계시장 공략 강화

머니투데이 이구순 기자 2007.1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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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유럽 7개국 동시 출시

LG전자가 유럽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대표 남용)는 5일(현지시각) 프랑스, 독일, 이태리, 스페인 등 유럽 7개국에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의 고성능 스마트폰(모델명: LG-KS2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 LG전자가 5일 유럽 7개국에 출시한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 스마트폰(LG-KS20). ↑ LG전자가 5일 유럽 7개국에 출시한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 스마트폰(LG-KS20).


LG전자는 이 제품을 유럽 7개국에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연내에 러시아 등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은 물론 홍콩, 대만 등 아시아와 남아공에도 연속 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국시장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놓지 않았다.



이 제품은 PC와 동일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풀 브라우징 방식을 채용했으며 e메일을 휴대폰에서 바로 받아보는 푸시(Push) e메일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 작성 등의 첨단 기능들을 모두 지원한다.

기존 스마트폰 제품들이 주로 사용하는 일반 휴대폰 자판이나 쿼티자판 입력방식과는 달리 7.1센티미터 (2,8인치) 대형 전면 터치스크린 입력방식을 채택했으며, 두께 12.8mm의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3.6Mbps 속도의 고속영상이동통신(HSDPA) 서비스와 함께, 사무실 등의 무선랜을 통해 최대 54Mbps의 빠른 속도로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社의 ‘윈도 모바일 6.0’ 운영체제를 적용, 안정성과 멀티미디어 환경을 높였다.

제품 가격은 350유로(한화 약 58만원)대로 정해졌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손 안의 PC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빠른 속도와 대형 화면 등 첨단 기술과 감성 디자인을 결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정면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100만대로예상되며 유럽은 전체시장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2350만대 규모의 거점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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