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SATA2 지원 64GB 용량 SSD 출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7.11.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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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1 대비 2배 속도, 노트북 이어 PC와 서버로 SSD 확대 '예감'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업계 최초로 SATA2를 지원하는 64기가바이트(GB) 용량 낸드플래시 기반 저장장치(SSD)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PC와 SSD를 연결하는 방식 가운데 최신 직렬 인터페이스 기술인 SATA2를 지원하는 이번 SSD 제품은 쓰기 속도가 초당 최대 100메가바이트(MB)와 읽기속도 120MB 이상을 실현했으며, 기존 PC 저장장치인 HDD 대비 소비전력도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ATA2는 같은 직렬 인터페이스 방식인 SATA1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2배 수준인 3Gbps(초당 3기기비트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병렬 인터페이스 방식인 PATA를 지원하는 32GB 용량 SSD를 개발한 후, 올해 3월 SATA1 64GB 용량 SSD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SATA2 64GB 용량 SSD 제품까지 업계 최초로 개발, 양산에 들어가면서 관련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PATA, SATA1, SATA2 등 다양한 인터페이스 방식을 비롯해 1.8인치와 2.5인치, 32GB와 64GB 제품까지 SSD 전 제품군을 확보, 기존 HDD를 대체해 PC 저장장치로 급부상하고 있는 SSD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번 SSD 출시로 기존 노트북PC에 국한된 SSD 시장을 고사양 PC와 서버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 측은 “내년에는 128GB 이상 SSD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낸드플래시 기반 SSD 시장은 연평균 74% 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 2012년 100억달러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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