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사장은 "우리나라의 현재 경제상황은 저성장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일본과 유사하다"며 "2010년까지 코스피지수 3000도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승 과정에서 20%이상의 조정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 투입과 구조조정이 이뤄졌고, 저축률이 투자율을 초과하며 거시경제가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저금리로 유동성이 강화돼 주식시장으로의 유입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0대 인구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노령화 경제보다는 소비의 증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식투자를 위해 투자자들이 경제지표를 주목할 것으로 권했다. 특히 경기지수를 먼저 예측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지수를 보면 3, 4분기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1분기는 지루한 조정이 계속되는 박스권 장세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2008년 1분기를 저점으로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주식투자 확대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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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국 금리인하 영향에 따라 하락하고 있는 우리증시 하락에 대해서는 단기조정은 불가피하지만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사장을 포함, 업종별 베스트 애널리스트들이 강연하는 '2008 산업전망 세미나'에는 200명의 투자자들과 증시관계자들이 참여, 성황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