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패티 버롤 수석 이코노미스트(사진)는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수급 여건의 악화를 들었다. 친디아(중국+인도)의 점증하는 원유 수요를 뒷받침해 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이에 반해 북해나 미국, 러시아 등 전세계 유전의 상당수는 이미 매장량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친디아가 경제 규모에 걸맞는 에너지 정책에 비협조적이라는 점도 유가 진화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친디아는 석탄 석유 등 여전히 화석연료를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값싼 석탄이 에너지원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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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는 이런 거대 소비국들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거나 대체 에너지 사용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는 것 자체가 유가를 올리는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버롤은 두 국가가 경제 위상에 걸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