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월 24만953대 판매..15.3%↑(상보)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2007.11.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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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만5224대, 해외 18만5729대..i30·싼타페 호조

현대차 (250,500원 ▲4,500 +1.83%)는 10월 한달간 내수 5만5224대, 해외 18만5729대 등 24만953대를 판매해 역대 10월 판매기준으로 최고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8.9%, 해외는 17.3% 각각 증가한 수치. 전체 판매로는 전년동기보다 15.3% 늘어났다.



내수의 경우 5만대 판매량을 회복하며 52.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8개월 연속 '점유율 50% 돌파' 기록을 이어갔다.

차종별로는 11월 개조차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나타가 4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지켰으며, 뒤이어 아반떼, 포터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쏘나타는 올해 3월 이후 7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또 7월부터 판매된 i30는 8월부터 3개월 연속 2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 상용차도 농어촌 수확기 진입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했다.

해외 판매 역시 호조세가 이어졌다.


북미 시장의 싼타페·베라크루즈와 유럽 시장의 i30가 각각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동 및 러시아 등 오일머니가 유입된 시장에서는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또 엑센트, 아반떼, 투싼은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의 수요 급증으로 주문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올해 10월까지 누계판매가 내수 51만1825대, 해외 162만7345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6%, 4.2% 증가했다. 전체 누계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213만917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노사협상의 무분규 타결에 따른 생산부문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공급부족을 겪고 있는 아반떼, 싼타페, i30 등의 공급을 최우선적으로 늘려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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