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31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 코비에르지체 경제특구에서 윤석만 포스코 사장 등 현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헝가리·슬로베니아· 루마니아 등 폴란드 외 유럽지역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공장을 통해 유럽 시장의 고급 철강재 판매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공장은 판재류를 길이 방향으로 자르는 슬리팅라인 1기, 폭 방향으로 절단하는 시어링 라인 1기 등을 갖추고 있다.
폴란드는 피아트, 폭스바겐, GM 등 자동차 관련회사가 밀집해 있어 동유럽의 디트로이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LG전자, LPL 등 한국 기업은 물론 일본의 도시바, 샤프 등이 진출해 유럽 지역의 LCD 생산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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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일본, 태국, 인도, 멕시코와 함께 유럽지역에 지난 5월 슬로베니아에 물류센터를 가동한 데 이어 폴란드 가공센터를 준공, 포스코의 글로벌 생산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생산 및 판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