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 주가는 전일보다 2만2000원(14.92%) 오른 16만9500을 기록하며, 17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29일 CB 청약과 맞물려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30일에는 14만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CB 청약 마감과 함께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 CB 청약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이 대거 몰렸다는 것이다. 기관이 경쟁적으로 자금을 투입한 것은 그만큼 매력적인 상품이기 때문. 전환가격이 현재 시가보다 낮아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분기실적을 통해 쐐기를 박았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공시를 통해 2분기(7~9월) 영업이익이 1083억9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193%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매출액은 7692억6000만원으로 전년비 492.8%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830억원으로 214%나 증가했다.
대부분 증권사들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됐지만 이들 증권사와 상대적으로 비교할 때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은 놀라운 수준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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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확실한 자산운용사를 관계사로 두고 있는데다, 위탁은 물론 펀드판매를 통한 든든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어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투자매력은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이라며 "증권업종내 대표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