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숨고르기 '급등 부담'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0.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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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5% 상승·LPL 신고가 경신

코스피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3일간 130포인트 급등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55포인트(0.51%) 내린 2052.37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3일간 130포인트 오른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시장은 전날까지 3일째 급등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순매수규모는 각각 762억원, 843억원. 반면 기관투자가는 1286억원의 순매도로 이틀째 매도세다. 특히 투신업계가 2000억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투신은 운수장비(368억원), 전기전자(99억원), 음식료품(26억원)업종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선택적 매매를 보여줬다.



반면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4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가 5.04% 오르면서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은 19조원이 넘어섰고 시총 7위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두산중공업은 이틀간의 조정을 마무리하고 1.59% 상승했다.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는 4만86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도 나흘 연속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0.18% 내렸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각각 0.30%, 1.02% 하락했다. 국민은행은 4.13% 하락하면서 전날 상승폭을 대부분 내줬다.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도 이틀간 하락하면서 지난주말 가격제한폭 가까이 오른 것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반면 STX팬오션 (3,540원 ▲10 +0.28%)은 4.23% 반등하면서 하이닉스와의 시총 격차를 1조5000억원으로 줄였다.



이날 오른 종목은 374개, 내린 종목은 432개다.

SK이노베이션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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