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는 각국가에서 파견하는 대사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회원국수는 110개국 이다.
반면 BIE는 국가가 파견한 대사가 정부 의견에 따라 표를 행사하게 돼 있다. 우리나라 관계, 재계 인사들이 각국 수상이나 총리 등을 꾸준히 접촉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110개국 중 현재까지 부동표로 분류되는 곳은 약 30군데다.
유치위원회는 부동표를 하루에 하나씩 늘리겠다는 각오다. 30여일간 국무총리를 비롯해 해양 수산부장관, 외교부 차관 및 정재계 인사들이 회원국 대표들을 상대로 여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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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유치위원회는 지난 24일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과 유치위 사무총장으로 구성된 지원단을 파리로 파견했다. 지원단은 BIE대표들과의 집중 면담을 벌이고 있다.
다음달 11일 선발대를 파리로 파견, 마지막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유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유치위는 다음달 23일 파리에서 BIE대표 주불대사 등 회원국 정부 고위 인사 및 BIE사무국 관계자등 300여명을 초청해 한국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개최지가 1차 투표에서 결정되려면 회원국의 2/3 지지를 얻어야 한다. 2/3을 얻지 못할 경우 2차 투표에서 결정된다.
여수와 탕헤르가 경합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1차투표에서 결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1차 투표에선 폴란드 브로츠와프가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모로코 탕헤르와 여수 2곳을 둔 2차 투표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 엑스포 유치위는 1차에서 탈락을 예상하고 있는 폴란드 브로츠와프의 지지표를 얼마나 흡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