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지난 26일 아모레퍼시픽, 한섬, LG생활건강, 신세계, 롯데홈쇼핑 등에 대해 각각 "커버리지 리스트 제외"라는 마지막 '고별' 리포트를 내놨다.
리포트에는 상기 종목들을 담당하던 연구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증권은 "연구원의 이직이 너무 잦은 것이 현실"이라며 "담당자의 부재로 커버하지 못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에게 고지해야 혼란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신사 같은 바이사이드(buy side)에서 볼 때 기존 증권사 리서치는 애매한 표현으로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거나 데이터에 근거한 논리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인식에서 출발했던 것. 따라서 박 상무는 서울증권 리서치센터(서울 리서치)를 바이 사이드의 인하우스와 같은 기능을 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통상 담당자가 부재할 경우에는 아무런 고지 없이 리포트가 나오지 않거나 남아있는 다른 연구원이 맡아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