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자동차전선 1200억원치 수주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7.10.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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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델파이와 3년간 장기 계약

LS전선(대표 구자열)이 29일 세계적 자동차 부품회사인 델파이(Delphi)와 약 1183억원(미화 1억3000만달러) 규모의 자동차전선을 3년간 장기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LS전선 (108,600원 0.00%)의 중국 우시법인인 LSCW에서 전량 생산되며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권역에 있는 델파이의 8개 생산공장에 공급된다.



델파이는 아시아-태평양 권역을 핵심거점으로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해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중 최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LS전선은 전했다.

LS전선은 이번 수주가 델파이와의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관계유지뿐만 아니라 중국진출이 활발한 글로벌 자동차전장업체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의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자동차 생산규모가 매년 급증해 2012년까지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전장업체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해 있다.

LS전선은 델파이 외에도 독일의 레오니(Leoni), 일본의 야자끼(Yazaki) 등 대형 자동차 부품사들과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현재 4위권인 중국 내 자동차전선시장 점유율을 2012년까지 1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델파이는 미국 미시건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보쉬(BOSCH)에 이어 세계 2위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도요타 BMW 벤츠 GM 포드 크라이슬러 현대기아자동차 등 세계 30여개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 모듈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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