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난 17~19일 열린 '제8차 한ㆍ중ㆍ일 장기예보 전문가 합동회의' 결과를 발표하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참석한 국내ㆍ외 46명의 전문가들은 전 세계 22곳의 엘니뇨ㆍ라니냐 예측모델의 결과 등 자료를 분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저수온 현상이 겨울철에 약한 라니냐로 발달해 내년 초까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냈다.
한편 스페인어로 '남자 아이'를 뜻하는 '엘니뇨'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남미 서부 연안 인근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와 반대로 '여자 아이'라는 의미의 '라니냐'는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낮은 저수온 현상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