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베어스턴스 지분 안 산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10.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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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차이나 지분 모두 매각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베어스턴스의 지분을 인수할 의사가 없다고 못박았다. 버핏은 페트로차이나의 나머지 지분도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1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뉴욕타임스가 지난달 처음 보도한 베어스턴스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베어스턴스 지분 20%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인수설은) 틀린 얘기들"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최근 한달 사이 주식을 조금씩 팔아온 페트로차이나의 나머지 지분 3.1%도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매도 배경에 대해서는 "100퍼센트 주가를 기준으로 판단한 결정"이라고 말해 인권단체들의 페트로차이나 투자 철회 요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동안 인권단체들은 페트로차이나의 모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가 다르푸르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는 수단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페트로차이나에 대한 투자 반대 시위를 벌여왔다.

반면 신용위기로 주가가 폭락한 미 최대 모기지 업체 컨트리와이드파이낸셜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고 밝혀 주목된다. 현재는 주식을 사지 않았지만 컨트리와이드측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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