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단지로 끌어들인 친환경 아파트"

머니위크 이재경 기자 2007.10.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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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인터뷰]배경동 SH공사 뉴타운사업본부장

"자연을 단지로 끌어들인 친환경 아파트"


은평뉴타운은 공영방식의 첫 뉴타운 개발사업이다. 지난 2002년 1차 시범뉴타운사업지로 발표한 이후 도시개발법에 의한 전면수용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사업 시행은 SH공사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 선두에는 배경동 SH공사 뉴타운사업본부장(사진)이 있다.



배 본부장은 은평뉴타운 중에서도 구파발역 인근 중심복합상업지구 개발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다. 그는 인터뷰 내내 이곳에 한국문화를 상징하는 고층건물을 짓겠다는 야심을 내비치곤 했다. 다른 곳과 차별화할 수 있는 상징성 높은 상업 콤플렉스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파발역 주변을 서울 서북부의 주요 중심축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것이다.

구파발역 주변의 상업용지는 현재 상업수요분석 보완 및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쯤에는 계획이 확정될 전망이다.



그는 "중심복합상업지구에 대한 계획이 완료되는 연말쯤 사업자 공고를 낼 계획"이라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대단위 개발사업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은평뉴타운 1지구 분양을 앞두고 들어본 배 본부장의 은평뉴타운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이다.

- 은평뉴타운의 지구별 특장점은.


△은평뉴타운은 우선 주변 공원에 어울리도록 151%의 낮은 용적률을 적용했다. 전체 면적 중 공원, 녹지, 하천비율이 30%다. 지구 중심에 있는 진관근린공원 30만평을 포함하면 공원, 녹지, 하천비율은 약 50%내외다.

1지구는 북쪽으로 창릉천, 남쪽으로는 진관근린공원을 접해 지구내에서 창릉천과 공원내 산책로가 도보로 연결된다. 지구내 동서축에 생활가로를 조성해 폭 20m 중 차도 8m, 보도 12m로 설계했다.



2지구는 북쪽으로 진관근린공원, 남쪽으로는 갈현근린공원이 접한 분지형이다. 지구중심을 가로지르는 실개천과 동서축에 생활가로를 조성했다.

3지구는 동쪽에 북한산국립공원을 접해 자연경관조망이 뛰어난 천혜의 청정지역이다. 실개천이 단지 앞에 위치해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 분양가는 어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인가.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은.



△현재 분양가격을 책정하기 위한 분양가심의위원회 심의를 진행 중이다. 설계변경비용 등 여러가지 불확실한 추정치를 실적치로 반영하고, 인건비 판매관리비 금융비용 등 부대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어느 정도 분양가격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분양원가 60개 항목 및 분양가격 10개 항목은 분양공고시 자세히 공고할 계획이다.

- 많은 수요자들이 걱정하는 것이 교통문제다. 교통문제에 대한 대비책은.

△은평뉴타운 주변 광역도로계획은 기존 통일로와 연서로 도로 폭 확대 및 선형 개량 외에 지축지구와 삼송지구에 연결되는 2개 노선과 서오릉길 확장 등 총 5개 노선 10.1㎞가 확정돼 있다.



또 통일로 우회도로 2개소를 추가했다. 동측 우회도로는 은평뉴타운 동남쪽에서 상명대를 거쳐 자하문길로 이어지는 우회도로 4.2㎞가 계획돼 있다. 이 도로를 통해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다. 서측 우회도로는 은평뉴타운 남서쪽에서 서오릉길까지 연결되는 통일로 우회도로 1.9㎞가 2011년까지 개설될 계획이다. 이 도로는 가양대교 북단까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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