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 냉연 이어 열연강판시장 도전장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7.10.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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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철강 "해외공략 쌍고동"]동부제강 냉연강판에서 열연강판으로 사업 확장

동부제강 (6,620원 ▲290 +4.58%)은 자동차 건설 가전제품등에 쓰이는 표면처리 강판을 생산하고 있다. 강판 표면 처리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시장 점유율도 높다.

동부제강은 냉연강판에서 갖춘 노하우와 실력을 바탕으로 열연강판 시장에도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동부제강은 지난 5월 열연강판 시장 신규 진출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250만톤의 열연강판을 생산하는 공장을 2009년 까지 신설키로 했다.

동부제강은 향후 철강시장이 공급자보다 수요가 중심이 되는 시장으로 재편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고객 만족을 높이는 철강업체만이 살아남는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최고의 품질과 완벽한 납기를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품질경쟁력을 가진 11개 품목을 정해 월드베스트11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양보다는 질 중심의 생산에 목표를 두고 품질 경쟁력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별로 수요가를 특화하고 집중화하는 판매 전략도 세웠다. 우선 아시아 시장의 전략 고객을 확대해 세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중국 장가항 경제개발구에 연산 15만톤 규모의 코일센터를 기공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대만의 ASUS와 전략적인 합작으로 세워진 장가항 공장은 중국 최대 강재 소비지인 화동지역의 판매거점을 확보하고 해외전략고객들에 대한 고객서비스 강화하기 위한 전초기지다.


지난 10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국 천진 지사를 오픈해 중국 시장에 대한 중장기적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동부제강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지화 투자를 통해 중국시장을 내수시장으로 삼고, 특화된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부제강은 또 영업이익 10%유지, 원가절감 10%, 생산성 향상 10%의 트리플 텐 운동으로 연간 250억원에 달하는 절감효과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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