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해외기지 건설로 ‘톱’ 조선소 된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7.10.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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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철강 "해외공략 쌍고동"]중국 다롄에 종합생산기지 건설

STX조선 (0원 %)은 출범한 지 5년만에 건조량과 매출은 5배, 연 수주금액 규모는 13배 성장해 건조 순위 세계 6위의 조선소로 도약했다.

올해에도 수주 목표를 연초 계획했던 98척, 55억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운 150척, 1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STX조선의 이 같은 성공에는 세계 조선업의 지속적인 호황을 예측, 미리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STX 조선은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투자를 이미 시작했다. 중국 다롄에 100만평 규모의 조선소를 세우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위치한 ‘STX 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는 지난 3월 첫 삽을 떴다.

내년 상반기까지 4억5000만 달러를 투입, 조선소와 블록공장을 세운다. 총 100여만평 부지 중 조선소 및 블록공장 건립을 위한 1차 부지 60여만평 매립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주물 단조 제관 등 기초소재 생산설비, 엔진 조립 및 시운전 설비, 해양구조물 제조 등을 위한 2차 투자가 진행 중이다.


다롄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생산기지별 선종 전문화 체제가 본격 가동된다.

다롄 생산기지는 주로 벌크선 등 범용선박 위주로 건조하게 된다. 진해조선소는 LNG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쇄빙선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선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는 것이다.



STX는 이미 다롄 생산기지에서 건조할 5만8000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23척과 자동차운반선 4척 등 총 27척을 수주해 놓았다.

STX조선은 오는 2012년까지 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에서만 총 30억불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TX 관계자는 " 중국 대련 조선소 건설로 진해조선소의 고부가가치선 건조 체제로의 전환에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며 “앞으로 고선가ㆍ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집중하는 사업구조 고도화와 성공적인 글로벌 생산 체제 구축을 통해 ‘2010년 세계 톱 수준의 조선소’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해조선소 전경↑ 진해조선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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