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원은 메가TV에 셋톱박스로 이용되는 PS3 제품에 대해 관련 유통권한을 갖기로 소니측과 계약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은 엔터원이 KT 관련업체, 온라인 판매, 소니(SCEK)가 승인한 채널 및 엔터원의 특판 채널과 비디오 대여점 등을 통한 유통 권한을 갖는다는 내용이다.
셋톱박스로 공급되는 PS3 40GB 모델은 소비자가 34만8000원이다. 엔터원측은 KT가 2008년까지 유치 할 것으로 기대하는 메가TV 가입자 130만명 가운데 상당수가 일반용 셋톱박스와 PS3 중 PS3를 셋톱박스로 선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는 이어 "IPTV서비스의 근간인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국내의 경우 90%에 달해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다"며 "이를 바탕으로 IPTV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위, 일반전화 서비스 1위인 KT의 IPTV 사업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