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산하 5대 공사 부채 74조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10.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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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사 토지공사 등 건설교통부 산하 5대 공사의 지난해 부채 총액이 74조4000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분 국가예산인 238조원의 3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7일 국회 건교위 소속 참민주연합 김선미 의원이 건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건교부 산하 5대 공사의 2006년말 기준 부채총액 7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대한주택공사는 30조9000억원, 한국토지공사 19조5000억원, 한국도로공사 16조7000억원, 한국철도공사 5조6000억원, 한국수자원공사 1조7000억원에 달한다.



토공은 2005년도 부채 총액이 10조9000억원으로 1년새 무려 두배가량 증가했다.

자본금 대비 부채비율의 경우, 토공이 자본금 5조4000억원 대비 부채비율이 361%로 나타났으며 주공 역시 자본금 9조6000억원 대비 부채비율이 321%에 달했다.



도로공사는 83%, 철도공사 69%, 수자원공사 17.7% 순이며 이중 철도공사와 수자공만이 전년 대비 각각 1000억원씩 부채가 감소했다.

김선미 의원은 "부채가 계속 증가할 경우 공공사업 진행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있다"며 "경영합리화와 금융리스크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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