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장기주가는 상승곡선 '매수'-동양종금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7.10.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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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17일 {포스코]에 대해 장기 주가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7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수준인 1조729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올들어 분기별로 가장 낮은 수준이며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서도 소폭 못 미치는 성적"이라며 "상반기 동안 36%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내수가격 인상이 단행되면서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상반기에 반영된 영향으로 큰 의미는 없다는 평가다.

박기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못하고 수익성이 저하된 요인은 구조적이기 보다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추석 연휴라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10월 광양 3고로 보수공사를 앞둔 소재 비축과 맞물린 출하량 감소, 스톡옵션 비용 증가 등의 비경상적 요인들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월들어 적자폭이 확대된 스테인레스 부문은 4분기에 안정화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광양 3고로 보수공사에 따른 출선량 감소 영향으로 이익 규모는 3분기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아쉬움과 4분기마저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 단기 주가는 쉴 수 있겠지만, 장기 주가는 상승 곡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 기조 유지△내년 철광석 등 철원가격 상승에 따른 내수가격 추가 인상 가능성 △이익 변동성이 크지 않은 안정적인 수익구조 체제 구축 △인도 등 해외 생산기지 추진에 따른 장기 성장잠재력 보유 △FINEX에 대한 무형자산 가치 등 주가 상승을 유도할 재료들이 건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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