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5Q 연속 영업익 1조 달성(종합)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2007.10.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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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부진 불구 선방 평가

포스코 (375,000원 ▼500 -0.13%)가 2006년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스테인리스 부문의 시황 침체로 전체적인 실적은 전분기보다 부진했지만 철강 비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선방했다는 평이다.



포스코는 16일 오후4시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 강당에서 개최한 3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매출액 5조2570억원, 영업이익 1조730억원, 순이익 871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업계가 추정한 3분기 컨센서스인 매출액 5조5502억원, 영업익 1조1272억원, 순이익 9243억원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0.8%, 1.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0.8% 늘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스테인리스 부문 부진 및 재고물량 비축 등의 이유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6%, 14.0% 줄었다.

조강 생산량은 스테인리스 감산(13만5000톤)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가동한 파이넥스 등의 조업도 향상을 통해 전년동기보다 3.6% 늘어난 788만3000톤을 기록했다.


이동희 포스코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3분기에 스테인리스 시황이 악화되면서 이 부문에서만 매출과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30%, 15% 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하지만 자동차용 강판 및 고기능 냉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강도높은 원가절감 노력으로 5분기 연속으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선방했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는 6시그마 등의 혁신기법을 적용한 조업방법 개선과 원재료의 글로벌 경쟁구매 확대 등의 노력으로 3분기에도 2426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이에 따라 당초 연간 4872억원의 원가절감 목표액을 8042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는 3분기까지 실적을 감안할 때 올해 연간목표인 매출액 21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50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9.0%, 15.4% 늘어난 수치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부터 발표하고 있는 연결기준 경영실적과 관련, 3분기 매출액 7조4230억원, 영업이익 1조120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연간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31조1000억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 등으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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