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10,100원 ▲600 +0.55%)는 16일 3분기 글로벌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9조9111억원, 36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약 3000억원)을 소폭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 3분기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효자 사업부인 휴대폰이 분기 사상 최대 판매대수를 기록했고 실적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던 DD사업부의 적자폭이 크게 축소된 점이다.
3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 물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5% 늘어나면 분기 사상 처음으로 2000만대(2190만대)를 넘어섰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8.4%로 전분기(11.6%)에 비해 낮아졌다. 중저가폰 판매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17% 늘어나면서 흑자전환했고 특히 LCD TV는 전분기 대비 28%, PDP TV는 23% 매출이 증가했다. PDP 모듈 사업도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판매가 늘고 가동률이 크게 높아졌다.
DA사업부는 매출액이 2조 7854억 원, 영업이익은 1496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신규 채널 진입 및 한국시장에서의 약진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 해외시장 매출 확대 및 원가혁신 활동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1.3%p(4.3%→5.4%)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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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에서는 양문형 냉장고 및 시스템 에어컨을 중심으로 신장했고 북미시장에서도 신규 채널 확대에 따라 특히 세탁기 매출(북미시장)은 전년대비 14% 성장했다.
DM사업부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33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1억원 흑자 전환했다. 특히 PC를 비롯한 IT제품의 물량 증가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7%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