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Q실적 "어닝서프라이즈는 없을 것"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7.10.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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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준 영익 3300억 예상

LG전자 (110,100원 ▲600 +0.55%)의 3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나 LG필립스LCD의 경우 가격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도 변동 폭이 클 수 있지만 LG전자의 경우에는 가격 변동에 민감하지 않기 때문.



다만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특성상 계절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전분기보다는 전년동기와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액 6조2764억원, 영업이익이 1806억원, 순익 2758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기준으로 매출액 10조2100억원, 영업이익 33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분기 대비 28%로 감소한 수치이나 전년동기대비로는 60% 증가한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휴대폰 영업이익이 8%가 넘으면 200억원 정도의 차이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글로벌기준 매출액 11조원, 영업이익 3040억원, 본사기준 매출 6조1000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실적에서 휴대폰 영업이익이 잘 나온 것을 감안할 때 LG전자의 글로벌기준 영업이익은 33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이승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휴대폰의 영업이익을 7.1%로 예상했는데, 7%후반대로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분기 깜짝실적이 발표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3분기 초에 발표했던 내용들이 큰 차이 없이 실현될 것으로 보이며 주가에도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영증권은 글로벌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조800억원, 13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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