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신용등급 '긍정적'

머니투데이 박홍경 기자 2007.10.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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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15일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전환했다. 이에 가까운 시일 내에 등급 상승이 예상된다.

한신평은 "우수한 시장지배력과 사업안정성, 개인신용대출 부실자산 정리 이후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대주주인 GE의 재무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강화돼 재무적 탄력성이 제고된 점도 긍정적 전망을 이끌어냈다.

현대캐피탈의 수익성은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상각비 축소로 2005년부터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 한신평은 현대캐패탈이 GE의 신용리스크 관리기법을 도입하면서 일반신용대출 자산의 건전성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은 2004년 GE와 제휴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유상증자,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비율을 개선해 조정자기자본비율이 2003년 9.6%에서 올 3월에는 13.5%로 증가했다.

▲ 영업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지표 (자료: 한신평)▲ 영업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지표 (자료: 한신평)


지배구조상으로도 GE가 적극 참여하면서 단순 지분투자 이상의 긴밀한 관계 유지가 예상됐다.

GE는 이사회 구성원 7명 가운데 3명을 선임하고 있고 리스크관리위원회 10명 가운데 5명이 참여해 위험관리를 통제하고 있다. 올 2월과 9월에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유로화표시채권을 인수하는 등 재무적 지원도 강화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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