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조정 우려 끊을까?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10.15 15:33
글자크기
코스닥지수가 최근 보기 드물게 코스피지수보다 큰 폭 올랐다. 지난주말 하락을 딛고 다시 상승세를 재가동했는데 과연 추세 상승으로 이어질 지, 조정이 지속될 지는 좀더 두고볼 필요가 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813.93으로 마감하며 지난주말대비 0.90%(7.24p)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5억6517만주로 지난주말대비 7.53% 감소했다. 반면 거래대금은 2조5369억원으로 지난주말보다 15.09%가 늘어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거래량은 평상시보다 다소 떨어지지만 거래대금은 평상시보다 높은 수준으로 거래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차트상으로는 아직까지 급락 징후를 엿볼 수 없지만 시가가 종가보다 낮은 음봉이 잇따르는 것은 뒷맛이 좋지 않다.

개인투자자들은 2조3172억원어치를 사고 2조3095억원 규모를 내다팔아 77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도 80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단 외국인은 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형 유망주로 구성된 코스타지수는 2.29%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종가 7만8900원으로 지난주말보다 12.55% 폭등했다. 서울반도체도 3만3600원으로 장을 마치며 10.53% 치솟았다. NHN(종가 26만5200원, 5.66%↑)과 주성엔지니어링(종가 2만7650원, 5.74%↑), LG마이크론(종가 3만6300원, 5.22%↑)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포스데이타는 1만450원으로 장을 끝내며 4.57% 하락했고, 성광벤드도 종가 3만5200원으로 3.83% 떨어졌다.

반면 중형주 지수인 코스닥 미드 300은 1.06% 하락했다. 소형주 지수는 0.10% 상승에 그쳐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일부종목 우량주를 포함해 34개로 평소보다 많았다. 미주레일과 이건창호, 제일바이오, 세명전기, STX팬오션 등이 상한가 마감했다. 하한가 종목은 한국오발과 IC코퍼레이션, 소리바다 등 11개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