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중소형株로 매기 '이동'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0.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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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종목수 여전히 적어…코스피 등락후 반등 성공

중소형주로 매기가 '이동'했다. 하지만 여전히 오르는 종목이 적어 선택적 매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시장은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반등에 성공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12일)보다 8.95포인트(0.44%) 오른 2035.49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7조2676억원.



뉴욕증시의 반등으로 상승출발한 코스피시장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로 하락반전했다. 한때 낙폭을 확대하면서 2012.04까지 하락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줄어들자 대형주가 반등하면서 상승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시장은 주도한 것은 대형주라기보다 중소형주였다.

대형주는 0.10% 오르는데 그쳤으나 중형주는 1.86%나 올랐다.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시장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은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STX조선 (0원 %)은 8.26% 급등했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11.86%나 올랐다. 지주회사에 대한 가치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주회사의 부각은 GS의 9.89% 상승하는 것에서도 엿볼 수 있다.

포스코는 0.59% 하락했지만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은 4.73% 상승했다. 고려제강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전력은 0.24% 내렸지만 한국가스공사 (50,800원 ▲3,700 +7.86%)는 9.18%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2.69% 하락했지만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는 1.06% 하락하는데 그쳤다.

1등보다 2등이 주목을 받은 날이다. 금융업종에서는 은행보다는 화재와 카드가 눈길을 끌었다.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삼성카드 (43,200원 ▼400 -0.92%)는 각각 3.34%, 6.49% 올랐다. 증권주의 강세는 이어졌다.


외국인은 2292억원어치를 내다팔았고 기관투자가는 50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투신업계는 지난 2일이후 9일째 순매도중이다. 개인은 193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엇갈리면서 39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은 1419억원의 순매도, 비차익은 1025억원의 순매수였다.



한편 이날 지수는 올랐지만 오른 종목은 359개로 내린종목 441개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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