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2억2000만달러 해양플랜트 사업 수주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7.10.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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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5,320원 ▲20 +0.38%)그룹이 해양플랜트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STX중공업은 최근 테크닙(Technip) 프랑스로부터 ‘심해용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를 2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저파이프 설치 플랜트는 해상유전에서 생산한 원유 및 가스를 운송하기 위한 해저 파이프 라인을 설치하는 설비다.

STX중공업이 수주한 이 플랜트는 길이 187m, 폭 31m에 20노트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14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또 해저 2500m까지 파이프 부설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오는 2010년 인도할 예정이다.

STX중공업은 이번 첫 수주를 계기로 해양플랜트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사업은 STX중공업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STX조선의 선박건조 노하우와 STX엔진의 발전기 제조 기술 등이 결합, 짧은 시간에 사업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FPSO, 드릴쉽 등의 해양시추 및 생산설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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