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현지시간)경 오리사 주(州) 자가트싱푸르 지역에서 송전 철탑 설치 경로 현장조사에 나섰던 포스코 인디아의 한국인 직원 3명과 현지인 1명 등 5명이 무장 주민들에 의해 억류됐다 6시간만에 풀려났다.
포스코 인도법인 직원이 현지 주민들에게 억류된 것은 올들어 벌써 세번째다. 앞서 현지 주민들은 지난 5월 두 차례나 포스코 현지인 직원들을 억류했다가 풀어줬었다.
한편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억류 사건이 인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14일자 1면에서 "포스코 직원 억류로 인해 외국인직접투자(FDI) 대상으로서 인도가 가지고 있던 장밋빛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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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이어 "이런 사건은 외국인 투자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키울 것이며, 이는 주민들과 주 정부에 불이익이 될 것"이라는 포스코 대변인의 발언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