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경기악화 우려, 선물 하락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0.12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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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액 등 이날 발표되는 9월 경제지표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동부시간 오전 8시 18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17포인트 하락한 1만4169를 기록중이다. S&P500지수 선물은 2.70포인트 떨어진 1562.5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3.75포인트 밀린 216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의 관건은 각종 경제 성적표가 될 전망이다. 우선 8월 1.4% 하락했던 생산자물가지수는 9월 0.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지수는 0.2%로 8월과 같을 전망이다.

같은 달 소매판매액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주택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여파로 0.2% 늘어나는 데 그쳤을 것이란 관측이다. 8월 소매판매는 0.3% 증가했었다.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1년래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앨러게니 테크놀로지는 순익 전망이 전문가 예상에 못 미친 여파로 유럽에서 하락하고 있다. 앨러게니 테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철강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 순익 전망을 주당 7~7.2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96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BEA시스템즈에 인수를 제안한 오라클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라클은 이날 BEA시스템즈에 67억달러, 주당 17달러의 인수 제안을 했다. 반면 BEA시스템즈 주가는 오르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시티그룹은 투자의견 하향을 악재로 독일 증시에서 63센트 하락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시티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했다. 시티그룹의 기업지배구조가 밸류에이션을 갉아 먹고 있다고 도이체방크는 설명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순익 랠리를 펼치고 있다. GE는 이날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50억9000만달러, 주당5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5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2% 늘어났다.

유가는 상승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줄질유(WTI)는 0.08% 상승한 배럴당 83.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0.17% 오른 117.48엔, 달러/유로 환율은 0.14% 하락한 1.4177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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