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주간 거래량이 20일 이동평균선(이하 이평선)을 밑돌고 있는 것도 뒷맛이 나쁘다. 지난주말에는 급기야 일일 거래량이 6억579만주까지 떨어졌다. 20일 이평선(6억8396만주) 보다 훨씬 아래에 있는 5일 이평선(6억4903만주) 밑으로 낮아진 것.
급기야 거래량 5일 이평선 자체가 아래로 꺾이는 모습도 연출됐다. 거래량이 분출하지 못하면 지수의 큰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만약 800선이 무너진다면 20일 이평선 794가 지지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20일 이평선마저 '무장해제' 당한다면 지수가 다시 기운을 차리는데 더많은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800이 지지된다면 오히려 급등의 부담을 덜고 갈 수 있다"라며 "800과 20일 이평선이 이번주 코스닥시장의 버팀목이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코스피시장에 IT가 본격 상승세를 가동할 지 눈여겨보자. 지난주말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을 발판 삼아 IT주가 제대로 올라준다면 코스닥시장에서도 IT부품주가 새로운 주도주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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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IT부품주가 3분기 실적을 통해 바닥을 다지고 재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코스닥시장이 상승 부담을 덜고 건강한 조정으로 에너지를 응축할 수 있을지가, 이번주 중요한 화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