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PR매도로 낙폭키워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7.10.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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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 대거 매도...매수차익잔액→매도차익 전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2.41포인트(-1.57%) 하락한 2026.44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주식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팔자세에 나섰다. 외국인은 현물을 313억원 순매도했고, 선물에서도 8242계약 순매도로 마감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461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선물시장 약세에 따른 차익거래 매물이 나와 4344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으나 선물시장에서 대거 매도로 전환되면서 선물 약세를 이끌었다. 사상 최고치에 쌓인 매수차익잔액이 매도 차익으로 바뀌는 데 물꼬를 튼 셈이다.



선물이 약세를 보이면 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 악화로 인해 매수차익거래가 매도차익, 즉 현물매도+선물매수로 전환돼 지수 하락 압력을 키운다.

장 초반 베이시스는 3.00 이상에서 출발했지만 외국인 선물매도가 시작된 후 2.50포인트 전후로 떨어져 매도차익을 불렀다. 매도차익거래는 4221억원이었고 차익거래는 3730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비차익거래는 1829억원 순매수였다.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 (87,400원 ▲300 +0.34%)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쏠렸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조66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조6000~1조7000억원을 크게 웃돈 '깜짝 실적'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36% 오른 55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하이닉스 (233,500원 ▼2,500 -1.06%)는 9일째 연속 하락하면 전일보다 1.22% 하락한 2만8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POSCO (377,500원 ▲500 +0.13%)는 전일대비 3.00% 하락한 67만9000원을 기록했다. LG석유화학 (0원 %)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4% 감소한 875억5400만원을 기록, 전일대비 6.73% 내린 5만1300원을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종과 은행업종은 각각 4.71%, 3.68% 내렸으며 전기전자는 약보합 수준인 0.85% 하락했다. 기계업종은 전일대비 1.78% 상승했고 운수창고도 1.7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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