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 연내 동결 우세..외국계IB

머니투데이 이윤정 기자 2007.10.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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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긴축 스탠스 복귀 전망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현 스탠스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해외 투자은행들로부터 나왔다.

그러나 내년 정책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10월 콜금리 운용 목표를 연 5.0%로 두달 연속 동결이라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리먼브라더스와 JP모간은 한은이 2008년에도 콜금리 동결 정책을 유지하기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리먼브라더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결정이 국내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내 자산 가격 상승 및 유동성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리먼브라더스는 한국 경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미국 경제 등 글로벌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국 경제도 그 영향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JP모간은 2008년 1분기까지 한은이 콜금리 동결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미국 서브 프라임 위기가 완화되고 국내 유동성 증가속도의 의미있는 둔화가 없다면 한은은 2008년 하반기 이후 긴축기조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JP모간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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