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대1로 금리 동결… 0.5%(상보)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7.10.1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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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8대1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11일 일본은행(BOJ)은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8명의 통화정책위원들이 동결에 찬성한 반면 미즈노 아츠시만이 4번 연속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앞서 이와타 가즈마사 BOJ 부총재와 수다 미야코 금융정책위원은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와 자국 기업들의 성장 둔화를 잠재적 리스크로 지적한 바 있다.



3분기 자본금 1억엔(85만달러) 이하 기업들의 투자신뢰도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들은 일본 기업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

JP모간의 카노 마사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중소기업들의 실적을 보다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12월까지 금리 인상을 미루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39명의 이코노미스트들도 일제히 금리 동결을 점쳤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날 일본의 장기 현지통화표시 채권 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체 10단계 등급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무디스가 98년 은행들의 부실 채권 문제가 불거진 이후 일본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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