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11일 '중소기업의 TV홈쇼핑 활용전략'의 보고서를 통해, 초기자본이 부족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중소기업들은 TV홈쇼핑을 판로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TV홈쇼핑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는 실제로 TV홈쇼핑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의 77.2%가 TV홈쇼핑 판매가 기업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중기협력센터는 'TV홈쇼핑 실태조사'에서도 현재 TV홈쇼핑을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매전략으로 저가전략보다는 제품의 질 향상과 효과적인 방송시연 구성, 패키지 구성 등의 전략이 더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그 결과 중소기업의 45%가 TV홈쇼핑 판매 후 30%이상의 매출증가를 이루고 있으며, 아울러 중소기업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 판로개척 등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중소기업의 TV홈쇼핑 판매시 TV홈쇼핑사들의 판매수수료가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상품 판매액의 30~50% 수준인 판매수수료를 중소기업들이 희망하는 10~30%대로 조정하는 방안을 홈쇼핑사들이 중소기업 판로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센터는 지적했다.
또한 소비자 만족을 위해 상품의 신속한 선입고와 세심한 포장을 통해 홈쇼핑사의 원활한 배송지원과 반품을 방지할 것과, 방송내용이 보관돼 있어 공정위, 시민단체, 소비자의 고발이 용이한 만큼 허위나 과장된 표현을 쓰지 말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