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중기-판로 확대 위해 TV 홈쇼핑 활용하라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7.10.11 11:00
글자크기
'중소기업은 TV 홈쇼핑을 활용해 시장을 공략하라.'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11일 '중소기업의 TV홈쇼핑 활용전략'의 보고서를 통해, 초기자본이 부족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중소기업들은 TV홈쇼핑을 판로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TV홈쇼핑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TV홈쇼핑은 △생산자-도매-소매의 유통경로를 최소화해 상품을 저가에 공급할 수 있다는 점 △초기 투자비 및 상권의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 △브랜드 인지도보다는 상품의 독창성과 질이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이 활용하기에 적합한 판매채널이라고 중기협력센터는 주장했다.

이 센터는 실제로 TV홈쇼핑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의 77.2%가 TV홈쇼핑 판매가 기업경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센터는 중소기업이 TV홈쇼핑을 통해 성과를 올리기 위해선 저렴한 가격과 상품의 참신성만으로는 TV홈쇼핑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TV홈쇼핑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를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기협력센터는 'TV홈쇼핑 실태조사'에서도 현재 TV홈쇼핑을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매전략으로 저가전략보다는 제품의 질 향상과 효과적인 방송시연 구성, 패키지 구성 등의 전략이 더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그 결과 중소기업의 45%가 TV홈쇼핑 판매 후 30%이상의 매출증가를 이루고 있으며, 아울러 중소기업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 판로개척 등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TV홈쇼핑 판매시 TV홈쇼핑사들의 판매수수료가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상품 판매액의 30~50% 수준인 판매수수료를 중소기업들이 희망하는 10~30%대로 조정하는 방안을 홈쇼핑사들이 중소기업 판로지원이라는 측면에서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센터는 지적했다.



또한 소비자 만족을 위해 상품의 신속한 선입고와 세심한 포장을 통해 홈쇼핑사의 원활한 배송지원과 반품을 방지할 것과, 방송내용이 보관돼 있어 공정위, 시민단체, 소비자의 고발이 용이한 만큼 허위나 과장된 표현을 쓰지 말 것을 제안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